[스브스夜] '미우새' 이동건父, "중매 후 빠른 결혼, 45년째 아내와 연애 중"…사랑한다는 고백에 아내 반응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부벤져스 투어가 계속됐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부벤져스 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미우새 아들들과 아버지들은 일본 전통식 숙소에 도착해 경치를 즐겼다. 산수화같이 펼쳐진 풍경에 아버지들은 흡족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들은 저녁 식사로 일본식 코스 요리를 즐겼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식성까지 부전자전인 모습이 공개되어 시선을 모았다.

한창 식사를 하던 이동건 아버지는 술이 생각나는지 술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아들들은 술을 끊은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동건 아버지는 "반주는 있어야지. 못 먹는 게 아니고 건강이 안 좋아서 끊었지만 이제는 몸이 좋아져서 3잔까지는 마신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맥주와 소주를 시켜달라며 "제가 폭탄을 한잔씩 만들어드리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건 아버지는 "오늘은 건강 폭탄"이라며 폭탄주를 제조했고, 풍성한 거품에 대해서는 "이건 거품이 아니라 독을 날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자여행을 기념하며 원샷을 한 부자들. 허경환 아버지와 허경환, 김희철은 이동건 아버지가 만든 폭탄주에 만족하며 박수까지 보냈다.

이날 김희철은 아버지가 사랑꾼이라며 "우리 아빠는 출근할 때마다 엄마한테 뽀뽀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경환 아버지는 놀라며 "우리는 그런 불미스러운 일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 아버지는 마지막 뽀뽀가 엊그제라며 어제는 여행 준비로 바빠 패스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들은 아내들에 대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해 관심을 모았다.

김희철 아버지는 누가 먼저 좋아했냐는 질문에 "엄마가 아빠를 더 좋아했다"라며 "나는 인물이 달랐다는 말을 듣고 살았다. 내가 예전에는 아들보다 더 잘생겼었다"라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내가 왜 저를 사랑하는지 알겠죠?"라며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를 보던 김희철 어머니는 "3대가 똑같다. 할아버지도 저렇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 아버지는 아내를 중매로 만나 단 3번 보고 결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동건이를 낳기 전까지 아내와 연애를 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45년째 연애 중이다"라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을 망설이는 김종국에게 "결혼을 하고 사랑을 하면 된다. 결혼하면 아기가 생기고 자동적으로 사랑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김종국 아버지는 "나는 처음부터 사랑을 해서 결혼했다. 사랑 안 했으면 결혼도 안 했다"라며 이동건 아버지와는 다른 의견을 냈다.

이에 김종국은 놀랐고, 그의 아버지는 "쪼끔 사랑을 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김종국 어머니는 "나는 모르겠다. 나는 성실 하나 보고 결혼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아버지들은 각자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을 고백했고, 이에 다양한 반응이 나와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