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탄소중립 어쩌나".. 제주 건물에너지 사용량 증가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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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지난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건물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건물 연면적이 전년보다 3.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에너지 사용량은 47만 4,000TOE(석유환산톤) 감소(1.3%)한 3,588만 8,000TOE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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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설정 연도 대비 감소율 최하
국토부 "추가 통계 등 발굴 노력"
제주의 지난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건물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너지 사용량 증가율입니다.
제주를 제외하고 건물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지역은 세종(1.0%)과 강원(0.9%), 전남(0.6%), 충남(0.3%), 인천(0.1%) 뿐이었습니다.
지난해 제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의 경우 전년 대비 2.3% 떨어졌지만, 이마저도 강원(-2.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 설정의 기준연도인 2018년과 비교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감소율을 보인 지역 역시 제주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전국 건물에너지 사용량은 전년과 비교해 1.3% 감소했습니다.
또 전국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4.4%, 2018년 대비 9.0%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건물 연면적이 전년보다 3.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에너지 사용량은 47만 4,000TOE(석유환산톤) 감소(1.3%)한 3,588만 8,000TOE로 집계됐습니다.
이우제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물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물에너지 사용량 추이 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통계 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통계지표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는 지난달 1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아시아 최초 무탄소 도시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이행 계획보다 15년 앞선 203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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