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세탁기 새로 샀냐고? 구독했어”…연매출 1조 기대한다는 ‘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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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구독 사업이 올해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입장에서도 구독 서비스는 매출과 고객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구독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는 것은 LG전자 뿐이 아니다.
지난 4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가전 구독은) 이미 일정 부분 진행이 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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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직수형 냉장고 구독 추가
전문케어 매니저 4000명 확보
말레이시아 등 해외진출 확대
삼성도 연내 서비스 시작할 듯
2일 LG전자는 구독 서비스가 가능한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직수관으로 물을 직접 보내 정수와 얼음을 만드는 직수형 냉장고 새 브랜드 ‘스템’을 론칭했다.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 ‘스템’은 식물이 줄기(STEM)를 통해 물과 영양분을 전달하는 것을 모티브로 했다. 직수관을 통해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물통형 냉장고와 달리 물통 세척의 번거로움이 없고 더욱 위생적이다.
이번 신제품은 출수구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으로 품목 확대와 관리·제휴 서비스 제공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구독 사업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업가전 2.0’ 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현재 스템 냉장고를 포함해 21개 품목에 대한 가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3년부터 최대 6년까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월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는 초기 비용 부담이 덜하고 제품 관리도 쉽기 때문에 대형 가전이 필요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도 구독 서비스는 매출과 고객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10년 이상 오랜 주기로 한 번씩 제품을 구입하는 기존 일회성 소비보다 구독 서비스를 통하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요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확대하면서 매출을 키우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기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후속 진출도 임박했다.
이 같은 성과로 구독 사업은 LG전자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구독 사업에서 매출 34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2010억원보다 72% 증가한 결과다. LG전자가 지난해 구독으로 총 9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구독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는 것은 LG전자 뿐이 아니다.
삼성전자도 가전구독 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가전 구독은) 이미 일정 부분 진행이 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예고했다. 임 부사장은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새로운 경험, 세척 솔루션 등 고객 혜택에 맞춰 좀 더 발전된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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