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레저의 세계로…춘천국제레저대회 열기
[KBS 춘천] [앵커]
휴일인 어제(2일),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는 2024 국제 레저대회가 열렸습니다.
의암호수 위에서는 짜릿한 웨이크보드 묘기가 펼쳐졌고, 인라인과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레저 종목이 펼쳐졌습니다.
그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창한 하늘 아래 푸른 빛의 호수를 웨이크 보드가 시원하게 가릅니다.
곡예를 하듯 물 위를 질주하는가 하면,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솟구칩니다.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도 거침없이 선보입니다.
의암호에서 열린 국제레저대회, 짜릿한 수상 스포츠가 마치 묘기 경연장을 방불케 합니다.
[정나홍/충남 천안시/중학교 1학년 선수 : "할 때마다 스릴감 넘치고 재밌어서 계속하는 것 같아요. 많이 넘어져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성장 과정이니까 재밌었어요."]
스케이트보드가 좁은 난간을 타고 아슬아슬한 동작을 이어갑니다.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스케이트보드와 한 몸이 돼 기술을 펼칠 때마다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김민호/경기도 부천시/스케이트보드 선수 : "지난주부터 연습을 계속했는데, 아빠 덕분에 연습을 많이 해가지고 좋은 기술을 많이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아요."]
음악에 맞춰 춤과 연기를 풀어내는 인라인 프리스타일 경기는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 합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일본 등 15개국에서 참가한 2백여 명의 선수들도 기량을 뽐냈습니다.
[천졘팅/타이완 인라인 프리스타일 선수 : "긴장을 많이 했지만 결과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경기 중 다치고 실수도 연발했지만 젊음의 열기로 초여름 더위를 떨쳐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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