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작, 한낮 30도 더위…당분간 잦은 소나기
[앵커]
이번 주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됩니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찾아올 텐데요.
당분간 소나기 소식도 잦을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시원한 한강 물을 가로질러 일제히 헤엄칩니다.
전속력을 다하기보다 자신의 방식으로 여유롭게 강물을 헤칩니다.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도 마찬가지, 기록 경쟁없이 쉬엄쉬엄 완주만 하면 되는 3종 경기에 많은 시민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윤재 / 서울 중랑구> "같이 취업 준비하는 친구들이랑 면접 보기 전에 정신 좀 차리려고 한번 해보자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걱정 많이 했는데 (경기) 하다 보니까 하게 되더라고요. 결국에는 (메달) 받을 수 있게 되서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대체로 맑은 날이 나타난 휴일, 축제장은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우유와 치즈로 방향제와 비누 만들기에 푹 빠진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구나윤·구근범 / 서울 강서구> "평상시에 우유 좋아하는데 여기와서 우유로 비누도 만들고 먹을 것도 많이 먹고 퀴즈도 풀어서 재밌었어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한낮엔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호남과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20㎜ 안팎, 충청엔 5㎜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 때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양재준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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