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송승헌, "신동엽은 내 은인…신동엽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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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 신동엽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송승헌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과거 시트콤에 함께 출연하며 오랜 인연을 이어온 송승헌과 신동엽.
신동엽은 송승헌에 대해 "나보다 더 저질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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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송승헌이 신동엽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송승헌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모벤져스는 송승헌에 대해 20여 전의 비주얼 그대로라며 감탄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종국이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 어떻게 관리했냐"라고 했고, 허경환 어머니도 "우리 아들 보다 조금 더 잘 생겼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송승헌은 "미우새 팬인데 어머님들을 뵙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칭찬에 화답했다.
과거 시트콤에 함께 출연하며 오랜 인연을 이어온 송승헌과 신동엽. 신동엽은 송승헌에 대해 "나보다 더 저질이다"라고 했다. 그는 "30년 가까이 알고 지냈다. 사석에서는 너무 재밌는데 어디 나오면 너무 젊잖은 척을 한다. 그래서 꼴 보기 싫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송승헌은 신동엽이 자신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연기자를 준비하던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시트콤 출연이 결정됐다. 그래서 촬영 첫날 거의 모든 씬에서 NG를 100번, 200번 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첫날 촬영 후 형이 따라오라고 하더라. 저는 맞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자기 집에까지 데려가서는 술 한잔을 주더라. 그러면서 난 왠지 모르게 네가 잘할 거 같으니 한번 열심히 해보라면서 용기를 줬다"라며 "당시 하차 위기까지 갔는데 형이 한 번만 더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때 형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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