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 유카, LPGA 2승 모두 메이저 US여자오픈 우승 '상금 33억원 잭팟'…2위도 일본 선수(종합)

하유선 기자 2024. 6. 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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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메이저 골프대회 제76회 US여자오픈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사소 유카(22)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더 올림픽 클럽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필리핀 국적으로 출전한 사소 유카는 연장전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이겨 일본의 공식적인 US여자오픈 첫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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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사소 유카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Chris Keane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021년 메이저 골프대회 제76회 US여자오픈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사소 유카(22)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더 올림픽 클럽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필리핀 국적으로 출전한 사소 유카는 연장전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이겨 일본의 공식적인 US여자오픈 첫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물론 당시 일본 내 분위기는 일본 선수들끼리의 우승 경쟁 분위기였다.



 



필리핀과 일본, 이중 국적을 가진 사소 유카는 US여자오픈 첫 우승 이후로는 일본 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소 유카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382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적었다.



 



난코스에서 언더파를 만든 사소 유카는 나흘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1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3년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1946년 창설돼 올해로 79회째인 US여자오픈에서 일본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1987년(오카모토 아야코), 2021년(하타오카 나사)까지 2명의 준우승자는 있었다.



 



이로써 사소 유카는 LPGA 투어에서 거둔 2번의 우승이 모두 US여자오픈에서 나왔다.



US여자오픈에서 적어도 2승 이상을 차지한 16번째 선수가 됐고, 동시에 적어도 2번의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53번째 선수 영예를 안았다.



 



일본 국적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AIG 여자오픈(시부노 히나코) 이후 처음이다.



또 일본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정상을 차지한 것은 히구치 히사코(1977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시부노 히나코, 그리고 이번 사소 유카까지 세 번째다.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 단독 2위로 준우승을 차지한 시부노 히나코. 사소 유카와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한 위차니 미차이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Logan Whitton

 



 



사소 유카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첫 일본 선수이기도 하다. 2023년 일본에서 진행된 토토재팬 클래식의 우승자 이나미 모네 이후 첫 번째 일본인 챔피언이 됐다.



 



사소 유카는 US여자오픈 우승상금 240만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을 260만8,316달러로 늘렸다.



이번 대회에 앞서 2024시즌 8개 대회에 참가한 유카 사소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로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또한 '한국의 우승 텃밭'이라고 불렸던 이 무대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시부노 히나코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전날 단독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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