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구고조정 등 글로벌 리밸런싱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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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올해 2분기 중국 구조조정 등 글로벌 리밸런싱을 본격화하리라고 내다봤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거래 구조 변경, 공급가 조정 등을 시행하면서 올 2분기 일시적 매출 공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구조조정은 효율화·클린화를 위한 일시적 손익 악화로 글로벌 리밸런싱의 과정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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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올해 2분기 중국 구조조정 등 글로벌 리밸런싱을 본격화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4200원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31일 새로운 경영주기 시작을 앞두고 글로벌 리밸런싱 핵심 지역 법인장 신규 선임 인사를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내 시장 변화 특성상 온라인화·양극화 등으로 채널·제품·SKU 구조조정 등이 각 부문 중요 쟁점 사안이었을 것”이라며 “이번 법인장 임명을 통해 중국은 우선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화에 방점을 둔 전략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6% 증가한 622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6%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62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면세·미주·유럽 등 부문·지역 대부분 영업 상황은 기존 소통과 유사한 상황에 중국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이 일시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 이커머스 중심으로 거래 구조 변경·공급가 조정 등 대대적 변경을 단행했다는 이유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는 기업 간 거래(B2B) 비중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를, 순수 이커머스·MBS는 두자릿수 성장, 기타 내수 채널은 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선 미국 15% 성장, 이익률 6%(경영주기 마무리·인센티브 지급), 유럽 10% 성장, 이익률 4%를 가정했다. 일본·아세안 지역도 한자릿수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분기(5월)부터 COSRX(코스알엑스)가 연결 편입되는데, 이에 따라 매출액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반영했다. 박 연구원은 “연간 가이던스 50% 성장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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