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모리뉴, 페네르바체 사령탑 부임…"이제 이 유니폼이 내 피부"

안영준 기자 2024. 6. 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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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원'으로 불리는 조제 모리뉴(61·포르투갈) 감독이 튀르키예 강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는다.

모리뉴 감독은 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수크루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에서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에 공식 서명하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날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 앞에서 서명하고 취임식을 가진 모리뉴 감독은 "보통은 우승한 이후에 팬들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에서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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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2년 계약, 과거 김민재가 활약
페네르바체 팬들 경기장 가득 채우며 환영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페셜원'으로 불리는 조제 모리뉴(61·포르투갈) 감독이 튀르키예 강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는다.

모리뉴 감독은 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수크루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에서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에 공식 서명하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모리뉴 감독은 유럽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모두 우승한 유일한 지도자다. 과거 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에서 무수히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술 구사력이 좋을 뿐 아니라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 부를 만큼 입담도 뛰어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시절에는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지도한 인연도 있다.

이날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 앞에서 서명하고 취임식을 가진 모리뉴 감독은 "보통은 우승한 이후에 팬들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에서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감독은 팀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이 순간부터 나는 페네르바체의 가족이다. 이제 이 노란 유니폼이 내 피부"라며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연봉 등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과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었던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에서 19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23-24시즌에는 2위를 기록했다.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와 함께 다음 시즌 UCL 2차 예선부터 시작한다.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 ⓒ 로이터=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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