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수요예측 개시...시장참여자 77% "IPO 흥행 기대"[직썰!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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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시장 참여자 40명(유효응답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77.3%)은 시프트업 IPO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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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이후 3년만에 등장한 예상 시총 3조 게임사
응답자 77.3% "IPO 흥행 가능성 높아"
"공모가 적정" 61.9%, "실적 전망 긍정적" 70%
다만 글로벌 게임 시장 둔화 분위기, 코스피 게임 상장사들의 주가 하락 전례는 투심 약화 우려를 사는 대목이다. 시프트업은 크래프톤(259960)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최대어로 예상 시가총액 규모가 3조원대에 달한다.
3일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시장 참여자 40명(유효응답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77.3%)은 시프트업 IPO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유로는 ‘3년 만에 등장한 조 단위 게임사 IPO로 시장 관심 증대 예상’과 ‘낮은 오버행 부담’이 각각 61.1%(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IPO 흥행 가능성을 낮게 본 이들(22.7%)은 ‘국내외 게임 시장 둔화 지속 및 전망 불확실’(80%·복수응답), ‘코스피 게임 상장사들의 상장 후 주가 하락 전례에 따른 투심 약화’(60%·복수응답)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앞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과 넷마블(251270)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A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게임주라는 것만 빼고 보면 매력적”이라면서도 “게임산업 전망이 밝지 않은 데다 그간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한 게임사가 없어 시장 내에서도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 희망 공모가(4만7000~6만원)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1.9%가 적당(적당 33.3%·매우 적당 28.6%)하다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국내 대표 게임 상장사 실적 및 시가총액 대비 적당’(70.6%·복수응답),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64.7%·복수응답), ‘출시작들의 잇단 흥행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증 기대’(35.3%·복수응답) 순으로 답했다.
향후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10명중 7명 꼴이었다. ‘주력 게임 니케 이용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서브컬처와 콘솔게임을 모두 영위하는 게임사가 드물다’(각각 52.9%·복수응답)는 점에서다. 특히 니케의 경우 현재 애니메이션 제작을 검토 중이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게임 산업이 흥행 산업이어서 실적 변동성은 있겠지만 회사가 게임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콘솔게임 전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킹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게임 역량을 확보했는데 시프트업은 애초에 두 역량을 갖췄다. 자체 IP를 활용해 글로벌 게임을 만드는 것도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IB업계 관계자 40명(유효응답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프트업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
심영주 (szuu0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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