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탑, 달 여행 못 간다…“디어문 프로젝트 취소”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6.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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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빅뱅 멤버 탑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우주여행 '디어문'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쉽지만 첫 번째 민간 달 궤도 프로젝트 '디어문'이 취소됐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신 분들께는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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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탑 SNS 계정
전 빅뱅 멤버 탑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우주여행 ‘디어문’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쉽지만 첫 번째 민간 달 궤도 프로젝트 ‘디어문’이 취소됐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신 분들께는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탑 역시 공식 SNS에 ‘디어문’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불행하게도 취소됐다”며 “하지만 ‘디어문’ 프로젝트를 개념화해 주신 유사쿠 마에자와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 꿈은 절대 끝나지 않았다. ‘디어문’ 크루로 선발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 한국의 아티스트로서 이 경험은 나의 삶과 내가 만드는 음악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달과 우주와 연결된 내 몸과 영혼은 이미 많은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는 데 영감을 주었고, 그중 일부는 곧 공유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달로 여행하는 꿈은 내 인생의 궁극적이고 위대한 목표이자 공식적인 도전, 내 인생의 핵심 미션이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서 탑은 지난 2022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펼치는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인 최초 달 비행을 목표로 탑을 포함한 8인의 크루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는 약 일주일 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디어문 프로젝트는 “당초 2023년 말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우주선의 지속적인 개발로 올해는 발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한 차례 연기 소식을 전했고, 이후 약 6개월 만에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글로벌 K팝 그룹 빅뱅의 멤버로 사랑 받았던 탑은 군복무와 대마초 논란으로 5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지난 2017년 의경 복무 중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밝혀져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해지된 상태다. 탑은 이후 뜨거운 관심 속, “복귀 생각이 없다”며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지만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로 돌연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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