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동민이 장동민을 낳았네…22개월 영재 딸 공개 "영어 마스터했다, 샤워도 혼자" ('슈돌')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준호, 은우와 정우 형제, 할아버지까지 3대가 5km 마라톤에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28회는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해줄게’ 편으로 꾸며졌다. 이중 김준호, 은우와 정우 형제, 할아버지는 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해 꽃미남 김가네의 멋진 도전에 성공했고, 문희준, 희율과 희우 남매, 사촌들은 함께하는 캠핑의 묘미를 즐겼다.
이날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 장동민은 "육아가 제일 쉽다. 육아가 어렵다는 분들이 많은데 준비가 안 된 양반들"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장동민은 '슈돌' 내레이터로 출연해 20개월 첫째 딸이 혼자 샤워한다고 밝혔던 바. 장동민은 "혼자 샤워하는 건 누구나 다 하지 않나. 샤워기를 이용해서 저도 씻겨준다"며 "8개월 때 이미 영어를 마스터 했다. 엘보를 알더라"고 자랑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동민과 아빠를 쏙 빼닮은 22개월 딸 지우의 육아 일상이 예고됐다.
이날 김준호는 화성시청에서 펜싱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김준호는 “국가대표가 나올까 하는 생각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열정적인 코칭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유치원을 마치고 온 은우가 등장하자 펜싱 꿈나무 선수들은 고된 훈련 속 꿈에 그리던 만남에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냈다. 선수들이 “준호 쌤 말고 은우 싸인 받고 싶어요”라며 즉석 팬사인회를 요청했고, 은우는 난생 처음 해보는 사인에 고사리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또한 은우는 시크하게 손하트까지 날리며 선수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 은우와 정우 형제, 할아버지까지 나서 3대가 총출동해 화성 효마라톤에 참가했다. 은우와 정우가 타고 있는 유아차를 힘껏 밀며 뛰던 김준호는 의욕적인 초반 페이스와는 달리 “유아차가 은근 무겁네”라며 아버지에게 은근슬쩍 유아차를 토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우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 “할아부지, 달려~”라며 깜찍한 응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은우와 정우 형제는 땀을 뻘뻘 흘리는 아빠와 달리 여유롭게 꿀잠을 즐겨 폭소를 자아냈다. 김준호와 할아버지는 서로 배턴 터치를 해가며 유아차를 밀었고, 합심해 5km 완주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와중에도 은우와 정우 형제는 나란히 잠에 빠진 상태로 완주 메달을 목에 걸어 웃음을 더했다. 김준호는 “아버지, 두 아들과 보낸 시간이 의미 있었다”라며 3대가 함께한 특별한 마라톤의 의미를 되새겼다.
문희준, 희율과 희우 남매는 사촌들과 캠핑에 나섰다. 캠핑 초보인 문희준은 “텐트 치는 것만 영상으로 1년을 공부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첫째 조카인 중3 희아와 무려 2시간 만에 텐트를 완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희우가 문희준을 닮은 장꾸력으로 캠핑장 구석구석을 접수했다. 인생 첫 캠핑에 희우는 옷을 입은 채로 수영풀에 거침없이 들어가 물 위를 첨벙첨벙 걸었고, 노래에 맞춰 타고난 박자 감각으로 찌르기 댄스를 선보여 댄스 DNA를 뽐냈다. 특히 ‘잼잼이’ 희율은 다 함께 즐기는 캠핑장의 댄스 타임에 곧바로 무대 중앙으로 뛰쳐나가며 본투비 아이돌의 끼를 선보였다. 희율은 엄마 소율의 노래인 ‘크레용팝’의 ‘빠빠빠’가 나오자 누구보다 크게 “점핑! 점핑”을 외치며 단숨에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며 따라올 자가 없는 이 구역의 댄스 최강자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문희준은 아이들을 위해 그릇을 거꾸로 뒤집어 먹는 ‘거꾸로 피자’에 도전했다. 문희준의 예상과 달리 도우가 조금 탔지만, 희율은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에 엄지를 척 치켜 세우며 아빠의 요리를 칭찬했다. 이어 문희준이 캠핑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커피 드립 세트를 꺼낸 순간, 다시 한번 아이들의 배꼽 시계가 울렸고 문희준은 로망을 내려놓고 2차 저녁 식사로 삼겹살과 라면을 준비하며 깨알 같은 애환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희준은 “오늘 캠핑은 100점 만점에 20점 정도 되는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지만, 희율은 밝게 웃으며 캠핑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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