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샌디에이고, 아쉬운 끝내기 역전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팀은 아쉽게도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경기 초반 두 차례의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던 김하성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면서 좌전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8회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타율은 0.222를 유지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하성은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개인 기록을 더욱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경기 막판 불안한 마무리로 인해 승리를 놓쳤다. 3-1로 앞서던 9회말, 구원 투수로 등판한 마쓰이 유키가 대타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동점 3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닉 로프틴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1안타를 남겼으나, 팀은 4-5로 아쉽게 패배했다. 배지환의 타율은 0.208로 조금 더 하락했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