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 사소 유카, 일본에 첫 US여자오픈 우승컵 안겨…2021년엔 필리핀 선수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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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메이저 골프대회 제76회 US여자오픈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사소 유카(22)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더 올림픽 클럽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필리핀 국적으로 출전한 사소 유카는 연장전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이겨 일본의 공식적인 US여자오픈 첫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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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021년 메이저 골프대회 제76회 US여자오픈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사소 유카(22)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더 올림픽 클럽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필리핀 국적으로 출전한 사소 유카는 연장전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이겨 일본의 공식적인 US여자오픈 첫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물론 당시 일본 내 분위기는 일본 선수들끼리의 우승 경쟁 분위기였다.
필리핀과 일본, 이중 국적을 가진 사소 유카는 US여자오픈 첫 우승 이후로는 일본 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소 유카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382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적었다.
난코스에서 언더파를 만든 사소 유카는 나흘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1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1946년 창설돼 올해로 79회째인 US여자오픈에서 일본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1987년(오카모토 아야코), 2021년(하타오카 나사)까지 2명의 준우승자는 있었다.
이로써 사소 유카는 LPGA 투어에서 거둔 2번의 우승이 모두 US여자오픈에서 나왔다. 또한 '한국의 우승 텃밭'이라고 불렸던 이 무대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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