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빅뱅' 탑, 우주여행 못 간다…"프로젝트 취소됐지만 꿈 끝나지 않아"

그룹 빅뱅 출신 탑 /사진=탑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빅뱅 출신 탑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우주여행 '디어문'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지난 1일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쉽지만 첫 번째 민간 달 궤도 프로젝트 '디어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신 분들께는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탑 역시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디어문'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불행하게도 취소됐다"며 "하지만 '디어문' 프로젝트를 개념화해 주신 유사쿠 마에자와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 꿈은 절대 끝나지 않았다. '디어문' 크루로 선발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한국의 아티스트로서 이 경험은 나의 삶과 내가 만드는 음악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달과 우주와 연결된 내 몸과 영혼은 이미 많은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는 데 영감을 주었고, 그중 일부는 곧 공유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디어문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그룹 빅뱅 출신 탑 /사진=탑 인스타그램 캡처

탑은 2022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엑스)의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디어문'은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로, 총 6일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무기한 연기를 알렸던 '디어문' 프로젝트는 결국 취소됐다.

탑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노래 '거짓말', '하루하루'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배우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아이 엠 샘', '아이리스' 등에 출연했다.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