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이열음, 母 윤영주 생각에 눈물 "한 작품 출연하고파"[인터뷰]③

김가영 2024. 6. 3. 0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마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 한 프레임에 나오는 것이 제 버킷 리스트예요. 저 때문에, 저의 엄마로 사느라 여자로서 꿈도 포기했을텐데 그런 엄마의 손을 잡고 올려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열음은 "엄마가 항상 저를 '월드스타'라고 불러준다. '월드스타 열음아. 작품 자체가 좋은 것 같아. 의미도 알겠고. 너도 귀엽게 잘 나왔어'라고 피드백을 주셨다"며 "이어 '엄마가 네 연기를 평가할 능력이 이젠 없는 것 같지만 (네 연기가)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잘 한 것 같은데 그동안 덜 보여진 것 뿐인 것 같아. 조금 눈물 날 정도로 가여웠어. 잘했어'라고 말해주셨는데, 엄마는 제가 '아자아자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고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한 제 모습을 떠올리셨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열음(사진=나무엑터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엄마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 한 프레임에 나오는 것이 제 버킷 리스트예요. 저 때문에, 저의 엄마로 사느라 여자로서 꿈도 포기했을텐데 그런 엄마의 손을 잡고 올려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이열음이 엄마인 배우 윤영주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열음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본 엄마 윤영주의 반응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열음은 “엄마가 항상 저를 ‘월드스타’라고 불러준다. ‘월드스타 열음아. 작품 자체가 좋은 것 같아. 의미도 알겠고. 너도 귀엽게 잘 나왔어’라고 피드백을 주셨다”며 “이어 ‘엄마가 네 연기를 평가할 능력이 이젠 없는 것 같지만 (네 연기가)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잘 한 것 같은데 그동안 덜 보여진 것 뿐인 것 같아. 조금 눈물 날 정도로 가여웠어. 잘했어’라고 말해주셨는데, 엄마는 제가 ‘아자아자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고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한 제 모습을 떠올리셨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열음은 “문자를 받고 나서는 엄마한테 장난스럽게 ‘고마워’라고 대답을 했지만, 내 모습을 보며 엄마가 어떤 표정을 지었을 것 같은지 떠오르더라”고 눈물을 닦았다.

이열음은 “‘더 에이트 쇼’ 공개 다음 날이 엄마 생일이었다. 엄마한테 좋은 생일 선물이 됐다. 그 선물 말고도 엄마가 미술을 좋아하셔서 미술 도구도 사드리고 용돈도 드렸다”며 “더 열심히 해서 엄마가 더 안심해서 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열음은 눈치 100단, 야무진 기회주의자 4층을 맡아 출연했다. 4층은 누구보다 8개의 층을 바쁘게 오가며,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가늘고 길게 쇼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극에 재미를 안겼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힌 이열음은 “‘더 에이트 쇼’ 이후 DM이 많이 온다. 예전에는 ‘예뻐’라는 내용이 많았다면, 지금은 작품에 몰입하는 내용이 다양한 언어로 온다”며 “작품에 몰입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 외의 활동을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가 없었는데 예능도 해보고 싶다. 저를 차갑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또 예능 속의 저의 모습이 저도 보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