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알잖아? '애연가' 안첼로티, 2년 전과 같은 포즈로 찰칵... 우승 기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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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이겼다.
우승을 달성한 레알 선수단과 안첼로티 감독은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2021-22시즌 레알은 UCL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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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도르트문트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뒤쪽에서 날아온 공간 패스를 퓔크루크가 받았다. 이어 퓔크루크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는 율리안 브란트에게 내줬지만, 브란트의 슈팅이 빗나갔다.
도르트문트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0분 마츠 훔멜스가 중앙선까지 올라와 침투하는 카림 아데예미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 주었다. 레알의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허물었고, 아데예미는 완벽한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각을 좁히고 나온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와 재빨리 커버한 다니 카르바할에 의해 무위에 그쳤다.
또다시 도르트문트는 찬스를 놓쳤다. 전반 23분 수비 라인을 깨고 패스를 받은 퓔크루크가 몸을 날리며 슈팅을 때렸다. 쿠르투아 골키퍼를 뚫고 골대로 향했으나 골대 맞고 나왔다.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던 레알은 후반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크로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카르바할이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다. 정확하게 방향만 바꾸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이 1-0으로 앞서갔다.
레알은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8분 도르트문트 이안 마트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볼을 뺏어낸 벨링엄은 좌측으로 침투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찔러주었다. 비니시우스는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두 골 차로 벌렸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레알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우승을 달성한 레알 선수단과 안첼로티 감독은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머플러를 두르고 시가를 입에 문 채 사진을 찍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젊은 선수들도 선글라스를 쓰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포즈를 잡았다.
그런데 이 장면, 2년 전과 같았다. 시가를 무는 것이 이제 안첼로티 감독의 시그니처 포즈가 된 모양이다. 2021-22시즌 레알은 UCL에서 우승했다. 4강에서 기적적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고, 결승에서 리버풀마저 누르면서 14번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때도 안첼로티 감독은 시가를 물고 사진을 찍었다. 주변에는 이번 사진과 같이 또다시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다비드 알라바가 있었다. 이들이 의도하고 찍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2년 전과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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