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고공행진' 델, 서버 마진 제로에 가까워…주가 와르르

[델.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서버업체 델 테크놀로지스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에도 현지시간 31일, 1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델은 AI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서버를 판매하면서 급성장했습니다. 이에 매출은 22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 증가하며 월가 추정치도 상회했습니다. 특히 서버를 포함하는 인프라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2억 달러로, 서버 매출 또한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9억 2천만 달러로 집계돼 서버 마진이 제로에 가깝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했습니다.

이에 서버는 델이 만들지만, 돈은 서버에 들어가는 엔비디아가 다 가져간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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