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가자] 미술 교과서 속 명작, 아이와 함께 봐요
이야기 가득한 작가와 흥미로운 포토존, 리얼 뱅크시
교과서 속 그 그림의 다른 버전,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한 주간 볼 만한 미술관 전시를 서울경제신문 서지혜 기자가 추천합니다. 전시일정 뿐 아니라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포인트까지 속성으로 콕콕! 문화가 있는 한 주를 보내고 싶다면 ‘미술관 가자’를 놓치지 마세요.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의 거장들
전시일정: 11월 26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
전시 포인트: 전시는 35분! 편안한 자리를 찾아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보듯 감상하세요.
■리얼 뱅크시
전시일정: 10월 20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그라운드서울
전시 포인트: 전시장 곳곳에 놓인 뱅크시의 철학이 담긴 포토존을 놓치지 마세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일정: 9월 19일까지
전시장소: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시 포인트: 관람 전 뭉크의 일생을 담은 책을 한 권 읽고 가면 더욱 그림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어요!
두 손으로 볼을 감싸쥔 앙상한 남성의 그림, ‘절규’.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는 TV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로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우리에게 무척 익숙한 ‘절규’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 전시회의 ‘절규’는 평소 알고 있던 그 그림과 조금 다릅니다. 미술 교과서 속에서 본 ‘절규’를 기대하고 간 분들은 다소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뭉크의 잘품 140점 중 절반 이상은 ‘판화’입니다. 뭉크는 생전에 자신의 대표작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금씩 변주해 그렸습니다. ‘절규’의 원화 작품은 사실 5개가 넘는데요. 판화를 찍을 때도 그 작품을 직접 판화로 만드는 게 아니라 색을 다시 칠해서 판화지만, 판화가 아닌 또 다른 원화처럼 보이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요. 지금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작품은 뭉크의 대표적인 작품을 판화로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물론 전시장 입구에 놓인 ‘자화상’, ‘키스’, '뱀파이어' 등은 그의 원화입니다. 작품 수량이 많은 만큼 전시회를 가기 전 뭉크의 일생이 담긴 책을 한 권 읽고 간다면 더욱 교육적으로 알찬 전시가 되지 않을까요? 관람료 2만 원.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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