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갑자기 "오물 풍선 중단"…왜?
송태희 기자 2024. 6. 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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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시흥시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관계자가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일 남측으로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시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재개하겠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상은 오물 풍선 살포는 "철저한 대응조치"라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5월 28일 밤부터 6월 2일 새벽까지 우리는 인간쓰레기들이 만지작질하기 좋아하는 휴지쓰레기 15t을 각종 기구 3500여 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 지역에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쳐 지금까지 1000개 가까이 식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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