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결정 내렸는데 드디어! 음바페, 레알행 'Here We Go'... 갈락티코 방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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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머지 않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레알로 간다. 모든 문서는 서명됐고 봉인되었으며 완료됐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 다음 주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2월에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제 새로운 레알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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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머지 않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레알로 간다. 모든 문서는 서명됐고 봉인되었으며 완료됐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 다음 주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2월에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제 새로운 레알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가 이적이 확실시 되었을 때 사용하는 멘트인 'Here We Go'까지 사용했다. 이제 레알 유니폼을 입고 이적했음을 발표하는 음바페를 머지 않아 볼 수 있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음바페는 2월에 레알 이적을 결심했다. 레알은 몇 년간 음바페를 추적해왔다. 세계 최고 공격수인 음바페를 레알이 노리지 않을 리가 없다. 세계 최고 선수만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영입 정책을 펼치는 레알은 일찌감치 음바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처음은 2021년이었다. AS모나코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낸 음바페는 PSG에서 더욱 성장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될 것이 분명했던 음바페. 레알은 그때 PSG에 접촉했다. 그러나 PSG가 바로 거절하면서 첫 번째 시도는 물거품이 됐다.
다음 해에도 레알은 다시 한번 접촉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만료되었고, 그 시점을 노려 음바페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음바페는 그대로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으나 돌연 변심하여 레알행을 뒤집고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뒤통수를 맞은 레알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 음바페가 맺었던 계약은 2+1년 계약이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1년 더 PSG에 남을지는 음바페가 결정할 수 있었다. 레알은 다시 한번 접촉해 음바페와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에는 진짜였다. 음바페는 이전처럼 자신의 결정을 뒤집지 않았고, PSG와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인사까지 마쳤다. 그는 "알릴 것이 있다. 항상 말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말할 시간이 왔다. 올해는 내가 PSG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나는 일요일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 소속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시즌 마무리도 좋았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프랑스 슈퍼컵 우승 등 3개의 트로피를 PSG에 안긴 후 떠나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도 음바페의 이적 공식 발표가 임박했음을 전했다. 'BBC'는 3일 "음바페가 자유 계약(FA)으로 레알로 이적한다. 레알은 다음 주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위 '비피셜'이라고 불리는 'BBC'의 이적설 보도는 사실상 오피셜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국내 축구 팬들은 'BBC'의 보도만큼은 공신력을 아주 높게 평가했다.
음바페가 레알에 오게 되면서 레알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이미 주드 벨링엄을 중심으로 한 중원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 한 공격진은 세계 최고다. 여기에 음바페까지 가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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