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께서 선물을 주셨다” 입대 전 마지막 등판서 데뷔 첫 승이라니…21세 5R 좌완의 잊지 못할 하루, 기분 좋게 논산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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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선물을 주셨다."
SSG 랜더스 좌완 투수 이기순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숭용 SSG 감독도 "4회초 상황이 초반 승부의 분수령이라고 판단해 투수 교체를 한 템포 빨리 가져갔다. 기순이가 위기 상황에서 호투했다. 프로 첫 승을 축하하고 입대 전 좋은 선물이 됐을 것으로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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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선물을 주셨다.”
SSG 랜더스 좌완 투수 이기순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기순은 선발 박종훈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동산고 출신으로 2022년 2차 5라운드 42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이기순은 지난 시즌 1군 데뷔의 꿈을 이뤘으나 2경기 평균자책 9.00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어느 정도의 등판 기회를 부여받으면서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3.66을 기록 중이다. 1군 등판 12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숭용 SSG 감독도 “4회초 상황이 초반 승부의 분수령이라고 판단해 투수 교체를 한 템포 빨리 가져갔다. 기순이가 위기 상황에서 호투했다. 프로 첫 승을 축하하고 입대 전 좋은 선물이 됐을 것으로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만난 이기순은 “감독님께서 군대에 가기 전에 선물을 주신 것 같다. 마지막에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잘 잡았다. 이번 등판이 마지막인 거 아니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 승리를 거두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 것 같다. 특별한 감정은 없지만 그래도 군대에 가기 전에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좋은 기분으로 1년 6개월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기순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아직 짐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살 것도 사고, 일단은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상무에서 기량 발전을 하고 나오는 선수들이 많다. 이기순 역시 “상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괴롭힐 생각이다. 또 체력적인 부분도 보완하고 변화구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뷔 초반에는 2군에 있었던 시간도 있었고, 올해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아쉽기만 하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기량 발전하고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기순의 건강한 군 생활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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