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안첼로티도 긴장했나? “나 엄청 불러서 지시하던데? 미치는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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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도 긴장을 한 것일까.
선수에게 많은 지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례적인 행동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필드에서 많이 움직였다. 난 안첼로티 감독이 나에게 어떤 움직임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나를 수 차례 불러서 지시를 내렸다.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정상적인 반응이다"라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말을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은 지시를 내리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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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명장’도 긴장을 한 것일까. 선수에게 많은 지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례적인 행동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안첼로티 감독은 UCL에서 가장 많은 ‘빅이어’를 들어 올린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AC밀란 시절 두 번, 레알의 감독으로 세 번 트로피를 획득하며 다섯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적인 ‘명장’인 그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다. 다섯 번째 결승전이었지만 여유가 아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필드에서 많이 움직였다. 난 안첼로티 감독이 나에게 어떤 움직임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나를 수 차례 불러서 지시를 내렸다.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정상적인 반응이다”라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말을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에게 많은 지시를 내리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최근 “현대 축구 감독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는 창의성을 억압하는 일이다”라고 발언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세부적인 계획은 없다. 그래서 종종 ‘전술이 없다’라는 조롱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스카이 스포츠’는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발성을 장려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는 전술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의 철학이 전술이다”라며 ‘UCL 5회 우승’을 차지한 감독을 옹호했다.
이례적으로 많은 지시를 내린 안첼로티 감독. 중요한 경기인 만큼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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