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골라 입는 재미가 있다"…'셔츠 맛집' 드파운드, 9돌 맞이 팝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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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 색상부터 데님 소재까지, 골라 입는 재미가 있다.'
지난달 31일 찾은 드파운드 합정 쇼룸은 '셔츠 맛집'을 방불케 했다.
드파운드는 특히 셔츠 색상을 종전 12컬러에서 28컬러로 늘렸다.
조현수 드파운드 공동대표는 "니트에 이어 셔츠가 인기몰이하면서 스테디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에 9주년 행사 주인공으로 셔츠를 선정하고 컬러도 다양화해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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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파운드, '마뗑킴 신화' 잇는다…국내외 고객 접점 확대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파스텔 색상부터 데님 소재까지, 골라 입는 재미가 있다.'
지난달 31일 찾은 드파운드 합정 쇼룸은 '셔츠 맛집'을 방불케 했다. 모노 컬러(무채색)는 기본이며 파스텔 컬러, 데님 컬러 등 총 28개 색상의 셔츠가 한자리에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투자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드파운드는 이날 9주년 팝업스토어 '드파운드 데이'를 열었다.
2016년 론칭한 드파운드는 '일상에 감성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2030여성에게 일상 속 자연스러운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20% 증가한 3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컬러 오브 미 : 오버사이즈 셔츠'(color of me : oversized shirt) 콘셉트로 기획됐다.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인 오버사이즈 셔츠와 패션업계 키워드로 주주목받는 '퍼스널 컬러'를 접목해 이색적인 경험 제공에 나선 것.
쇼룸 3층에는 키오스크가 비치돼 수십만 데이터가 축적된 기기를 통해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할 수 있었다. 퍼스널 컬러 결과에 따라 내게 맞는 셔츠 컬러는 물론 패션 코디, 메이크업도 추천받았다.
드파운드는 특히 셔츠 색상을 종전 12컬러에서 28컬러로 늘렸다. 다양한 퍼스널 컬러를 고려해 신규 색상 라인업을 선보인 것.
조현수 드파운드 공동대표는 "니트에 이어 셔츠가 인기몰이하면서 스테디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에 9주년 행사 주인공으로 셔츠를 선정하고 컬러도 다양화해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드파운드의 오버사이즈 셔츠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0%나 뛰었다.
이밖에 퍼스널 컬러에 맞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고객 체험이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나스(NARS)와 협업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 기회를 제공했다.
드파운드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과 국내외 고객 접점 확대를 목표로 성장 가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연내 단독 매장 10곳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위해 일본 팝업스토어도 6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하고하우스는 '매출 1000억 신화' 마뗑킴에 이어 드파운드를 비롯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마뗑킴은 2021년까지만 해도 매출 50억 원대 작은 온라인 패션 브랜드에 불과했으나 하고하우스의 투자와 지원을 받으면서 매출이 10배 이상 늘어났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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