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5조' 네이버웹툰, 美 나스닥 상장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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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올 2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로 평가하고, 이번 상장으로 최대 5억달러(약 6925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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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코드 'WBTN'·골드만삭스 등 주관사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증권신고서를 보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종목 코드는 'WBTN'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가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발행 규모와 공모가액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올 2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로 평가하고, 이번 상장으로 최대 5억달러(약 6925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24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70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2억8000만달러(약 1조7700억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4500만달러(약 2005억원)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를 보유한 대주주다. 라인야후는 2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이사 선출 투표 권한을 가질 정도의 보통주 투표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도 관련 지분을 가져오게 된다. 이번 신고서 '위험 요소' 항목에서 "자사나 네이버, 라인야후의 관계가 악화한다면 제공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신고서에 첨부한 서한에서 "이번 IPO는 지난 20년간 노력의 결실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야기를 공유하고 창작자를 지원하며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도 추구할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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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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