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안타’ 샌디에이고, KC에 역전패...아라에즈 부상-마쓰이 블론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6. 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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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3-4로 졌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97.3 더 팬'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라에즈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와 목 부위를 부딪혔으며 보호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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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1패 이상의 타격이 있는 경기였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3-4로 졌다.

7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22, OPS 0.713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존 슈라이버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타구 속도 107.8마일의 강한 땅볼 타구를 만들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병살타로 추가 기회는 잇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잘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이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캔자스시티 선발 콜 레이건즈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1로 맞선 8회초 무사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 안타로 2-1로 앞서갔고 계속된 무사 1, 2루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 3-1을 만들었다.

엔옐 데 로스 산토스가 8회말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져갔다.

그 희망은 9회말 산산조각났다. 연투한 로베로트 수아레즈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온 마쓰이 유키는 날카롭지 못했다.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우전 안타, 살바도르 페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장작을 쌓았다.

이어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가운데 담장 직격하는 3루타를 허용,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닉 로프틴에게도 우익수 방면 타구를 내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눴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에만 3실점, 캔자스시티에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시리즈 스윕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캔자스시티는 반대로 시즌 첫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루이스 아라에즈는 5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지만, 2루까지 노렸다가 부상을 입었다. 2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팔에 부상을 입었다.

5회말 수비를 강행했던 그는 6회말 수비에서 타일러 웨이드로 교체됐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97.3 더 팬’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라에즈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와 목 부위를 부딪혔으며 보호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캔자스시티도 부상자가 나왔다. 5회초 수비에서 호세 아조카의 뜬공 타구를 잡으려던 과정에서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와 중견수 카일 이스벨이 충돌했다. 윗의 다리가 의도하지 않게 이스벨의 머리를 강타했다. 이스벨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가렛 햄슨과 교체됐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이스벨이 머리와 목에 뇌진탕과 관계없는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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