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여전히 불안…OPEC+ 내년까지 감산 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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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 'OPEC+'가 내년 말까지 감산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감산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유가 하락을 방지하려는 차원인데 당분간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윤지혜 기자, 석유 생산량 제한 조치를 지속한다는 거네요?
[기자]
현지시간 2일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OPEC+는 하루 366만 배럴의 공식 감산량 유지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8개 회원국의 자발적 감산 조치로, 하루 220만 배럴 추가 감산을 9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발적 감산은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하다가 내년 9월 종료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번 결정의 배경은 뭐고, 어떤 영향이 예상되나요?
[기자]
산유국은 유가 하락을 막고 유지시키려고 감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석유 수급이 안정되지 않으리라는 판단에 두 가지 감산안 모두 재연장하기로 한 것인데요.
지난 5월 한 달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 이상 하락했고, 브렌트유 가격도 7.1% 떨어졌습니다.
원유 수요가 둔화했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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