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물에너지 사용량 2년 만에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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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모든 건물이 사용한 에너지 총량이 2년만에 하락세로 전환되고, 단위면적당 사용량 역시 반락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기준년도인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한해 동안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전년 대비 1.3%와 4.4% 각각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별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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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용량 3588.8만TOE…전년대비 1.3% 감소
면적당 사용량 117kWh/㎡…2018년 이후 최저
지난해 전국의 모든 건물이 사용한 에너지 총량이 2년만에 하락세로 전환되고, 단위면적당 사용량 역시 반락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기준년도인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한해 동안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전년 대비 1.3%와 4.4% 각각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3588만8천TOE(석유환산톤)으로, 전년에 비해 47만4천TOE 감소했다. 건물 연면적이 전년보다 3.2% 증가했음에도 에너지 절감 성과나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준년인 2018년에 비해서는 4.2% 증가한 결과지만, 2년간 상승세가 지난해 반락했다는 추세 변화가 확인된다. 연도별 총사용량은 2018년 3444만2천TOE, 2019년 3357만2천TOE, 2020년 3318만7천TOE, 2021년 3434만4천TOE, 2022년 3636만2천TOE, 지난해 3588만8천TOE이다.
지역별로는 대전(-3.8%), 광주(-2.8%), 서울(-2.7%) 등이 전년 대비 현저한 총사용량 감소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증가세는 제주(1.1%), 세종(1.0%), 강원(0.9%) 등이 주도했다.
건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지난해 117kWh/㎡로 기록됐다. 이는 전년 대비 4.4%, 2018년 대비 9.0% 각각 감소한 수치로, 2018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연도별 추이는 2018년 128kWh/㎡에서 2019년(121kWh/㎡)과 2020년(118kWh/㎡)에는 감소세가 이어졌다가, 2021년(119kWh/㎡)과 2022년(122kWh/㎡) 반등한 뒤 다시 하락했다.
지난해 지역별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5.7%), 광주(-5.2%), 경기·충북(-5.0%)이 감소세를 이끌었다. 2018년 대비로는 세종(5.4% 증가) 제외 전 지역이 감소했다. 특히 인천·울산(-12.0%)과 서울·대전(-10.2%)의 감소폭이 컸다.
2018년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의 설정 기준이 되는 해다. 우리나라가 수립한 2030년 NDC에 따르면 건물 부문에서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32.8% 감축해야 한다.
국토부는 통계 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통계지표를 발굴하는 등 정책 노력을 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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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ksj08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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