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량 일반인 2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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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제로 디지털 정보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K텔레콤과 통계청,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의 SK텔레콤 이용자들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들고, 특히 75세 이상은 일반인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의 2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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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쇼핑 등 서비스 활용 저조
메신저도 줄어 고립 현상 심화
2일 SK텔레콤과 통계청,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의 SK텔레콤 이용자들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들고, 특히 75세 이상은 일반인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의 2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세대는 정보와 여가 관련 서비스는 비교적 많이 이용하지만, 금융과 쇼핑 같은 생활 편의 서비스는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선 교통 앱을 이용해 표를 구입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25~39세 청년층의 생활편의 분야 스마트폰 이용률은 평균 대비 171.8%인 것과 비교해 64~74세는 37.2%, 75세 이상은 16.4%에 그쳤다. 정보·여가의 경우도 26~39세가 137.2%인 데 비해 64~74세 64.8%, 75세 35.3%로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저소득층 고령자들의 경우 메신저 이용량과 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등 고립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4~74세 중 소득 5000만원 초과 집단의 메신저 평균 대비 이용률은 105.3%였으나 소득 없음 집단은 69.1%로 차이가 있었다. 75세 이상은 소득 없음(35.3%)과 5000만원 초과(80.7%) 간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번 분석 결과는 창원시 고령 세대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현실적인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 부문장은 “노년층의 정보 불균형과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 당국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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