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 큰 기쁨'..아반떼·코나, 4月 현대차 수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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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아반떼, 코나로 나타났다.
더 뉴 아반떼, 코나 일렉트릭 '2만 클럽' 재가입 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4월 현대차가 해외에서 가장 수출한 차는 2만3426대를 기록한 더 뉴 아반떼(CN7)다.
현대차는 승용 기준 올해 4월 북미 지역에 7만6993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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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코나 일렉트릭(SX2)이 차지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해외 수출은 1월 2만1003대, 2월 1만8100대, 3월 1만9570대에 이어 4월 2만1294대로 늘었다. 월간 기준 올해 최대 규모로 코나 일렉트릭이 전체 해외 판매 대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18.4%다.
두 차종이 현대차 ‘수출 효자’가 된 것은 △합리적인 크기 △대중적인 가격 등 덕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와 코나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대중 모델”이라며 “2000만~3000만원대 가격도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으로 보면 해외에서 가장 인기 많은 차종은 아반떼, 코나, 투산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현대차의 8세대 쏘나타(DN8), 디 올 뉴 투싼(NX4), 팰리세이드(LX2) 등이 4월 모두 ‘1만 클럽’을 달성했다. 특히 8세대 쏘나타의 경우 1월 해외 판매가 1798대에서 11204대로 523.1% 이상 급등했다.
현대차 인기가 제일 높은 곳은 단연 북미 지역이다. 현대차는 승용 기준 올해 4월 북미 지역에 7만6993대를 수출했다. 전체 수출량의 66.5%, 3분의 2에 해당한다. 유럽연합(EU), 중동, 대양주 지역 등에도 각각 9231대, 8358대, 6439대 수출했다. 네 지역 모두 올해 최대 수준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고급차 약진, 신차 출시 지속,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기에 북미 지역 시장 자체가 다른 곳 대비 큰 점, 미국 자체가 다른 나라 브랜드에 거부감이 크게 없다는 점도 북미 지역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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