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오열 “휴학하고 살기 싫어, 위하준 덕 버텨” (졸업)[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6. 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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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이 애제자 위하준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오열했다.

6월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8회(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에서 서혜진(정려원 분)은 애제자 이준호(위하준 분)가 보낸 사진 덕분에 과거를 돌아봤다.

이준호는 신입 강사가 되며 자취를 결정했고 이사 준비를 하다가 과거 서혜진이 준 쪽지를 모아둔 상자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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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졸업’ 캡처
tvN ‘졸업’ 캡처

정려원이 애제자 위하준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오열했다.

6월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8회(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에서 서혜진(정려원 분)은 애제자 이준호(위하준 분)가 보낸 사진 덕분에 과거를 돌아봤다.

이준호는 신입 강사가 되며 자취를 결정했고 이사 준비를 하다가 과거 서혜진이 준 쪽지를 모아둔 상자를 발견했다. 이준호는 사진을 찍어 서혜진에게 보냈고 “선생님이 나한테 준 쪽지들이다. 집념의 서혜진, 이준호 하나 공부시켜보겠다고 정말 애 많이 썼다”고 메시지를 적었다.

이준호는 “공부 열심히 한 날, 땡땡이치고 튄 날, 시험 잘 본 날, 못 본 날, 더웠던 날, 추웠던 날,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책을 발견한 날, 같이 수학문제 풀어본 날, 수능 카운트다운 시작한 날, 수능보기 전날, 수능보고 온 날, 합격증 받은 날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날에도 선생님은 나한테 할 이야기가 정말 많았나 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보고 서혜진은 오열했고 친구가 “왜 우냐. 너 좋은 선생님이었다. 너 때문에 그 힘든 시기를 잘 버텨냈다고 하지 않냐”고 위로했다.

이에 서혜진은 “좋은 선생님 아니다. 준호에게만 해줬다. 나 휴학계 내고 진짜 살기 싫었다. 너희 MT가고 공부하고 연애하고 그럴 때 난 아침에 전단지 돌리고 청소하고 수업하고. 사는 게 구질구질해서 미칠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 살만해진 게 아니라 그냥 어떤 날은 기분이 되게 좋기도 했다. 눈앞이 어두컴컴할 때 얘가 있어서 버텼나봐”라며 눈물을 쏟았다.

서혜진은 집안 빚과 동생 학비 뒷바라지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고 강사가 된 상황. 이후 서혜진은 이준호의 고백을 받아들여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사진=tvN ‘졸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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