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앓이 후유증 아직인데 ‘플레이어2’ 新 월요병 치료제 등극할까 [TV보고서]

[뉴스엔 하지원 기자]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 월요병 치료제 '선재 업고 튀어'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6월 3일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소재현, 이하 ‘플레이어2')이 첫 방송된다.

'플레이어2'는 사기꾼부터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까지 더 강력해진 '꾼'들이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이다.

'플레이어2'는 시즌1 이후 6년 만에 돌아왔다. 2018년 OCN에서 방영된 '플레이어' 시즌1은 범죄 수익금 환수라는 케이퍼 무비의 요소들과 통쾌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즌2에는 시즌1에서 4년이 흐른 뒤의 내용이 담긴다. 기존 출연진 송승헌(강하리 역), 이시언(임병민), 태원석(도진웅)은 물론 뉴페이스 오연서(정수민), 장규리(차제이)까지 한 팀이 돼 특별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오연서는 “수민이는 선인인지, 악인인지 파악이 어려운 캐릭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연서가 베일에 싸인 정수민을 어떻게 그려낼지, 의문의 캐릭터 정수민이 강하리에게 접근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린다.

더욱 강력해진 빌런들도 등장한다. 뚜렷한 능력을 가진 꾼들은 완벽한 팀워크로 빌런들을 향한 응징을 펼쳐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2는 태국 로케이션 촬영으로 풍성한 볼거리까지 더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플레이어2’가 최근 웰메이드 월화극으로 호평받는 tvN 영광을 이어가게 될지도 관전포인트다.

월요병 치료제라 불린 변우석, 김혜윤 주연의 '선재 업고 튀어'가 지난달 28일 진한 여운을 남긴 채 종영하면서 '플레이어2'의 어깨도 무거워진 상황.

이와 관련해 소재현 감독은 “요즘 tvN 분위기가 좋고 장르물을 많이 선호하는 분위기라 욕심 내고 있다. 1등 하는 걸 좋아해서 월화 시청률 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6월부터 더워질 텐데 더위를 날릴 스토리와 비주얼로 여름을 책임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레이어2'는 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