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장타쇼'로 팀 승리 견인…"최고의 출발은 하지 못했지만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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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더워지는 날씨 만큼이나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의 배트도 점차 달궈지고 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최근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286(42타수 12안타)로 확실하게 타격에서 좋아지고 있음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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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서서히 더워지는 날씨 만큼이나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의 배트도 점차 달궈지고 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김하성이 기록한 2안타는 2루타와 3루타로 모두 장타였다. 말 그대로 화끈한 '장타쇼'였다. 그래서 더 고무적이다.
김하성은 3회초에 찾아온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팀 선발투수 알렉 마쉬(26)를 상대로 93.8마일(약 151km)짜리 싱커를 공략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3루타로 만들었다. 올 시즌 그의 3호 3루타였다.
타구거리가 짧아서 2루타 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김하성은 보란 듯이 자신의 주력과 투지로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타자 루이스 아레아즈(27)의 희생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4회초 주자 만루 상황에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김하성의 여섯 번째 2루타로 타구속도가 101.2마일(약 163km)이나 나왔을 만큼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은 타구였다.
김하성의 맹타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이날 캔자스시티를 5-3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공격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 수비에서도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자 답게 호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김하성은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통역을 통해 "사실 올 해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고 현실을 인정한 뒤 "하지만 최근 내가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게다가 이제 겨우 여름의 시작이다. 나는 여름에 좋았던 기억이 많다"며 "지금의 좋은 감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났다.
김하성의 기억대로 그는 지난 시즌 여름에 유독 강한 모습을 성적으로 입증했다. 작년 6월 김하성은 타율 0.291,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OPS도 0.844로 좋았다. 7월에는 이보다 더 좋은 타율 0.337, 5홈런 9타점의 성적을 냈다. OPS는 무려 1.000이었다.
팀 내에서 김하성과 가장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진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도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올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그것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활약을 펼쳐서 너무 기쁘다"고 동료의 화끈했던 장타쇼를 축하해줬다.
김하성은 3일 현재 올 시즌 총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7홈런 27타점 13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16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기대치가 높아진 김하성의 위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그의 배트도 달아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김하성은 최근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286(42타수 12안타)로 확실하게 타격에서 좋아지고 있음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이 기간 OPS는 무려 0.912를 기록했을 정도다.
본인 스스로도 "여름에 좋았던 기억이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김하성이 더워진 6월에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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