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도 문제, 팔아도 문제네...’스킵 딜레마’에 빠진 토트넘 

김용중 기자 2024. 6. 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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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또 한 명의 '계륵'인 올리버 스킵의 거취에 대해 고민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웹'은 3일(한국시간) "스킵은 출전 시간을 위해 임대로 구단을 떠날 준비가 됐다. 하지만 구단에서는 이 사항에 대해 고민 중이다. '홈그로운' 규칙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알레스데어 골드는 "스킵은 경기 출전을 원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임대로 나갈 준비도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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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토트넘 훗스퍼가 또 한 명의 ‘계륵’인 올리버 스킵의 거취에 대해 고민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웹’은 3일(한국시간) “스킵은 출전 시간을 위해 임대로 구단을 떠날 준비가 됐다. 하지만 구단에서는 이 사항에 대해 고민 중이다. ‘홈그로운’ 규칙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킵은 토트넘에서 성장했다.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노치리 시티 임대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2021-22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활약 중이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는 23회 출전(선발 18회, 교체 5회)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는 출전시간이 줄었다. 리그 21회 출전 중 선발은 5회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선호했고, 스킵은 미드필더 중 5~6번째 옵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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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좌측 풀백들이 모두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며 깜짝 포지션 변경을 했다. 처음 선보였던 리버풀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의문점이 남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킵이 실패하자 곧바로 미키 반 더 벤을 왼쪽 풀백으로 돌렸다.


출전 시간도 적고, 출전을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상황. 선수는 성장을 원한다. 이를 위해 임대를 떠날 각오까지 되어 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알레스데어 골드는 “스킵은 경기 출전을 원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임대로 나갈 준비도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스킵이 떠나면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홈그로운 선수’ 규칙이다.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은 선수단에 영국 구단에서 성장한 최소 8명의 선수를 포함해야 한다. 현재 토트넘에는 스킵을 포함해 브랜던 오스틴, 알피 화이트먼, 프레이저 포스터,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까지 8명의 선수 구성으로 이 규정을 만족했다. 스킵이 나간다면 한 명의 홈그로운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킵은 ‘계륵’으로 전락해 버렸다. 기용을 해도 문제가 있고, 내보내도 문제가 생긴다. ‘딜레마’에 빠진 토트넘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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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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