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뒷담화' 논란의 주인공들...벤제마의 '2024 발롱도르' 픽은 레알 옛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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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뒷담화 논란이 있었던 카림 벤제마는 이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 2020년 10월 레알과 묀헨글라드바흐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벤제마가 멘디에게 "비니시우스에게 공 주지 마. 그는 우리 편이 아닌 것처럼 뛰고 있어"라고 말해 비판 여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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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과거 뒷담화 논란이 있었던 카림 벤제마는 이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대회 최대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렸다.
이날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포진했고 벨링엄이 뒤를 받쳤다. 발베르데, 카마빙가, 크로스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멘디, 나초, 뤼디거, 카르바할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이에 맞선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퓔크루크가 원톱으로 나섰고 아데예미, 브란트, 산초가 2선을 구성했다. 찬, 자비처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리에르손, 슐로터벡, 훔멜스, 마트센이었다. 골문은 코벨이 지켰다.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0-0 균형은 후반 중반 들어서야 깨졌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의 킥을 카르바할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레알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공격 자원인 말렌, 알레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레알이 도르트문트의 사기를 꺾었다. 주인공은 바로 비니시우스였다. 후반 38분 마트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벨링엄이 공을 잡아 비니시우스에게 건넸다. 비니시우스는 그대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레알은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잡아내며 통산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결승전이 끝난 뒤 벤제마는 자신의 SNS에 비니시우스의 사진과 함께 "발롱도르"라고 적었다. 그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미였다. 두 선수는 과거 '따돌림'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2020년 10월 레알과 묀헨글라드바흐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벤제마가 멘디에게 "비니시우스에게 공 주지 마. 그는 우리 편이 아닌 것처럼 뛰고 있어"라고 말해 비판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현재는 벤제마가 떠나면서 비니시우스가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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