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제14대 사령탑으로 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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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일 "제14대 사령탑으로 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66)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지난달 27일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6일만이다.
현장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개인통산 사령탑 1000승에 도전한다.
KS 우승 경력은 없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2008베이징올림픽에선 9전승 금메달 신화를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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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NC서 1700경기 지휘한 베테랑
가을야구 10회·KS 진출 4회 이끌어
대표팀 감독으론 베이징 9전승 金 신화
하위권 주춤한 한화 체질 바꿀지 기대
한화는 올 시즌을 어느 팀보다 화려하게 출발했다. 3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선 패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류현진~펠릭스 페냐~리카르도 산체스~문동주~김민우로 이어진 선발진이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그러나 선수단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는 악몽 속에 4월부터는 급격하게 내리막을 탔다. 4월 팀 승률 0.261(6승17패)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고, 5월에도 11승1무12패로 월간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27일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빼들었다. ‘자진사퇴’로 포장됐지만, 실상은 그룹 차원에서 결정이 내려진 ‘경질’이었다. 4월부터 큰 압박을 받았던 최 전 감독이 5월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프런트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박찬혁 전 대표이사가 현장과 함께 책임을 나누겠다는 차원에서 물러났다. 한화는 1군 감독과 구단 대표이사를 한꺼번에 잃으면서 리더십에 커다란 공백을 맞았다. 구단과 그룹은 바쁘게 신임 사령탑과 대표이사 찾기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박종태 신임 대표이사가 내정돼 31일 취임식까지 마치면서 감독 선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감독 선임에는 한화그룹의 의사가 절대적으로 반영됐다. 후보자들 대부분이 KBO리그에서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었다. 현재 KBO리그에선 1980년대생 감독(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도 탄생했지만, 이번 한화의 사령탑 후보군에는 1970년대생조차 거의 없었다.
김 감독은 최종 후보들 중에서도 선임이 가장 유력한 1순위였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재직했고, 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NC 다이노스를 지휘했다. 프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에는 2019년부터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1년까지 이끌었다.
현장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개인통산 사령탑 1000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두산과 NC에서 통산 1700경기를 지휘해 896승30무774패(승률 0.537)의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진출 10회, 한국시리즈(KS) 진출 4회를 이뤘다. KS 우승 경력은 없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2008베이징올림픽에선 9전승 금메달 신화를 쓴 바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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