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는 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 아파트는 62개 단지, 5만2258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올 들어 5월까지 매달 평균 2만 가구 안팎이던 분양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이 1만684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 공급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달 수도권에서만 32개 단지, 3만281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 총 4222가구를 비롯해 경기도(2만6112가구)에도 재건축·재개발로 공급되는 대단지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1101가구)는 4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도 성남시 산성동에서 재개발로 공급되는 ‘산성역 헤리스톤’은 45동, 3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46∼99㎡ 1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방은 부산(5121가구), 충남(4050가구), 전남(1957가구), 경남(1704가구), 울산(1658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을 재개발한 ‘더샵리오몬트’(1305가구)는 866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