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정주 배우자’ 유정현 총수, 넥슨지주사 NXC 이사회 의장에

황규락 기자 2024. 6. 3. 0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뉴스1

고 김정주 창업주의 배우자인 유정현 넥슨그룹 총수가 넥슨 지주사 ‘NXC’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2일 NXC에 따르면 지난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정현 사내이사를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유 신임 의장이 선임되면서 기존 의장이던 이재교 NXC 대표는 대표직만 유지하며 지주회사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NXC는 유 이사의 의장 선임에 대해 “이사회의 책임성 제고와 효율적인 이사회 역할 수행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유 신임 의장은 1994년 김정주 회장과 함께 넥슨을 설립해 경영지원본부장,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거쳐 넥슨과 NXC 이사를 지냈다. 2010년부터는 NXC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뒤 NXC 감사로서 이사회에 관여했다. 하지만 2022년 김정주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넥슨 그룹 총수로 지정됐다. 이후 남편의 NXC의 지분을 상속받으며 유 신임 의장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유 신임 의장 선임이 경영 복귀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넥슨은 기존 체제에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넥슨그룹은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등을 선임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