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근로자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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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황산농협(조합장 김경채)과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황산농협은 결혼이민자 가족으로 초청된 베트남 계절근로자 28명을 5월21일부터 농가에 투입했다.
이승환 황산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장은 "농가 입소문을 타고 운영 3일째부터 인력 전원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며 "일당이 시중보다 3만∼4만원 저렴한 데다 농협이 책임지고 인력을 중개해 농가들이 믿고 이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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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인력난 해소·농가 경영비 절감
전남 해남 황산농협(조합장 김경채)과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황산농협은 결혼이민자 가족으로 초청된 베트남 계절근로자 28명을 5월21일부터 농가에 투입했다. 근로자들은 9월까지 모내기, 고추 수확, 겨울배추 아주심기(정식) 등을 돕는다.
농협은 이번 사업이 불법 중개인 개입에 따른 임금 착취, 인권 침해 문제를 차단하고 농촌에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근로자들이 맘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여성을 통역사로 고용해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수시로 듣는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펜션을 전용 숙소로 빌려 1인당 월 숙박료 15만원에 내놓았다.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당이 10만원으로 저렴해 인력 중개사무소의 무분별한 임금 상승을 억제할 수 있어서다.
이승환 황산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장은 “농가 입소문을 타고 운영 3일째부터 인력 전원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며 “일당이 시중보다 3만∼4만원 저렴한 데다 농협이 책임지고 인력을 중개해 농가들이 믿고 이용한다”고 말했다.
김경채 조합장은 “우리 농촌은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농사짓기가 어렵다”며 “이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수시로 청취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 인력 문제 해소와 농가 경영비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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