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농가 소득 높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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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성동농협(조합장 조철호)이 지역 수박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총력을 기울여 호평받고 있다.
성동농협은 2013년에 수박 공선출하회를 만들었다.
성동농협은 공선출하회 회원에게 스테비아 농법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농가소득을 견인한다.
현재 공선출하회 회원을 대상으로 씨없는 수박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있으며, 12농가는 이미 재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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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농법·씨없는 수박 보급
충남 논산 성동농협(조합장 조철호)이 지역 수박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총력을 기울여 호평받고 있다.
우선 공동선별출하회(회장 장규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박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이루고 조직화·규모화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성동농협은 2013년에 수박 공선출하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조직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유명무실해졌다. 수박 선별기조차 갖추지 못해 관련 작업을 외부에 위탁했을 정도다.
2021년 10월 공선출하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20명 소수정예 회원으로 새출발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 2023년 24명(비닐하우스 400동)에 이어 올해 44명(850동)으로 불어났다.
성동농협은 공선출하회 회원에게 스테비아 농법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농가소득을 견인한다. 스테비아 관주·시비법을 교육한 데 이어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스테비아 비료도 공급하고 있는 것.
수박 재배과정에서 스테비아 비료를 관주·시비하면 당도가 높아지고 특유의 수박향이 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테비아 농법을 도입한 이후에는 출하 초기에 나오는 4㎏짜리 소과도 예전처럼 대량으로 싸게 넘기지 않고 ‘쿠팡’ ‘오아시스’ 같은 온라인 유통망에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한 수박에 큐알(QR)코드가 삽입된 스티커를 붙여 출하하기 시작했다. 소비자가 이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스테비아 농법의 특징과 장점이 담긴 설명을 접할 수 있다.
성동농협은 최근에는 씨없는 수박에도 주목하고 있다. 과육에 씨가 없다보니 피수박(과육이 적자색을 띠는 것)이 나오지 않아 농가소득에 보탬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공선출하회 회원을 대상으로 씨없는 수박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있으며, 12농가는 이미 재배에 들어갔다. 논산시는 씨없는 수박 모종 가격의 50%를 지원하며 농가 부담을 덜어준다.
조철호 조합장은 “앞으로 공선출하회를 중심으로 시장교섭력을 높이고, 재배기술을 고도화해 ‘동뜰녘 수박’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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