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미…49% "트럼프 대선 접어야" vs 47% "정치재판"

배준우 기자 2024. 6. 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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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용 돈 지급' 의혹 관련 유죄 평결에 대해 미국 여론이 둘로 나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지급 관련 서류 조작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총 12명)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제기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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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용 돈 지급' 의혹 관련 유죄 평결에 대해 미국 여론이 둘로 나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공화·민주당 지지 성향에 따라 유죄에 대한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BC뉴스와 입소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 이튿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1일 사이에 표본 그룹에 포함된 성인 남녀 781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7%)에서 50%는 트럼프 유죄 평결에 대해 '옳다'고 했고, 49%는 대선 출마를 접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다는 답이 51%였고, 트럼프가 잘못을 저질렀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본다는 답이 12%, 트럼프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답이 19%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반면 응답자의 47%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번 입막음 돈 관련 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답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기소가 아니다'라는 응답 비율(38%)을 웃돌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이 유권자들의 호감도에 당장 큰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는 31%로 지난 3월 같은 기관의 조사와 같은 수준이었고, 바이든 대통령 호감도는 32%로 3월 같은 기관의 조사 때(33%)에 비해 오히려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지급 관련 서류 조작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총 12명)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제기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습니다.

유무죄의 결정 권한을 가진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함에 따라 재판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7월 11일 형량을 선고하기로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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