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스닥 상장 앞둔 웹툰 사업, 네이버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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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나스닥 상장 준비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네이버 주가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웹툰 엔터가 상장으로 실탄을 확보해 사업 성과를 낸다면 네이버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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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종목코드 'WBTN'으로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으며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전 세계 150개국 2400만명 창작자와 월간 활성 사용자 약 1억7000만명을 연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31일을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100개 이상의 스트리밍 시리즈 및 영화, 200개 이상의 책, 70개 이상의 게임 및 1100만개 이상의 소비자 제품군을 포함해 총 900개 이상의 작품을 제작·각색했다고 소개했다. 작년 매출은 12억8000만달러, 순손실은 1억4500만달러다.
네이버웹툰은 2015년부터 네이버 사내 독립 기업으로 운영되다 2017년 분사했다. 2020년 일본에서 '라인망가'를 서비스하는 라인의 자회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를 사들이고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로 본사를 옮겼다.
공모전 기준 네이버가 가진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율은 작년 말 기준 71.2%다. 나머지 28.7% 가량은 라인야후(라인 운영사)가 보유 중이다.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취득가액은 3448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장부 가액은 1조8673억원에 이른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초 외신들은 기업가치가 약 30억~40억달러(약 4조2000억~5조5000억원) 수준에 달하고 이번 상장으로 최대 5억 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장이 네이버 주가가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네이버는 최근 10거래일 이상 하락 마감해 지난달 31일 17만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웹툰은 네이버 전사 사업 중 글로벌 매출 규모가 큰 부분에 속한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시 네이버의 AI 가치도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툰 엔터가 상장으로 실탄을 확보해 사업 성과를 낸다면 네이버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상장만으로 네이버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도전과 현재 힘을 쏟고 있는 AI 경쟁력이 증명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라인야후 사태로 시작된 지분 협상 문제가 마무리돼야 제대로 된 판단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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