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역사 현장이 녹색 치유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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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옛 국군광주병원 터가 녹색 휴식공간인 화정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광주시는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를 화정근린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수많은 시민이 고초를 겪었던 역사 현장이 치유·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화정근린공원은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한 주민들의 휴양, 건강, 치유 기능의 강화를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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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를 화정근린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화정근린공원은 기존 공원에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 등 9만6803㎡를 새로 편입해 총 10만7268㎡ 규모로 조성됐다. 주로 산책로 위주로 이용하던 공간을 치유의 숲, 추모의 길,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산책로,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춘 도시공원으로 17년 만에 완성했다.
화정근린공원 조성 사업에는 총 126억 원이 투입됐다. 5·18 사적지로 지정된 병원 본관 등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건물 5개 동을 보존하고 숲 등은 최대한 유지했다. 기존 건물 철거 부지 등 훼손된 구간은 치유의 숲, 추모의 길 등으로 가꿔 역사의 기억과 상처를 품에 안은 치유·휴식 공간으로 바꿨다. 올 7월 개원 예정인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와 원활히 오갈 수 있도록 동선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수많은 시민이 고초를 겪었던 역사 현장이 치유·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화정근린공원은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한 주민들의 휴양, 건강, 치유 기능의 강화를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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