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홍콩 ELS 배상 합의 5000건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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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합의 사례가 5000건을 넘어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5323건의 H지수 ELS 손실 건에 대해 투자자와 자율배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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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유지땐 8월부턴 손실 없을듯”
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합의 사례가 5000건을 넘어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5323건의 H지수 ELS 손실 건에 대해 투자자와 자율배상에 합의했다.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올해 1월 만기가 도래한 6300여 건의 ELS 손실 확정 계좌(중도해지 포함)를 대상으로 자율배상 협의를 시작해 지난달 30일까지 3569건의 배상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0일 기준 992건의 합의를 도출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21일 자율배상 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해 30일 기준 556건에 대한 협상 및 배상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다만 최근 배상 합의가 이뤄진 고객은 대부분 배상 비율이 높은 고객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배상률이 낮은 경우 분쟁 조정 등으로 합의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배상 협상의 변수는 H지수의 향방이다. 지난달 중순 6,900대까지 상승한 H지수는 지난달 말 6,300대까지 다시 내려왔다. 5대 은행의 내부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부 은행에서는 H지수가 현재 수치인 6,300대를 유지할 경우 6, 7월엔 30% 정도의 손실액이 발생하고, 8월부턴 손실액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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