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별이랑길서 ‘별이 빛나는 밤’ 만끽을

장해봉 시민기자 2024. 6. 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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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빛나는 부산 '초량별이랑길'로 오세요.

부산 동구 부산역과 부산진역을 잇는 이면도로가 초량별이랑길로 최근 단장됐다.

부산과학체험관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초량별이랑길이 생겼는지 몰랐는데, 너무 밝고 예뻐졌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 못지 않은 초량별이랑길에서 별이 빛나는 밤을 함께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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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과선교 등에 경관조명

- 부산역~부산진역 이면도로 눈길
- 주민 “야간경관 새 명소” 기대감

별빛이 빛나는 부산 ‘초량별이랑길’로 오세요.

부산 동구가 ‘초량별이랑길’을 최근 조성했다. 왼쪽부터 저녁에 산책하는 시민과 과선교 특화 조명.


부산 동구 부산역과 부산진역을 잇는 이면도로가 초량별이랑길로 최근 단장됐다. 부산역과 부산진역 사이의 이면도로는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길이지만 저녁시간에 다소 어둡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동구는 부산과학체험관에서 초량반도보라스카이뷰까지 약 470m 구간에 조명을 설치했다. 

부산과학체험관 주차장 입구 부근 특화열주등, 별 아치 조명 등이 눈길을 끈다. 길 바닥에 별을 비춰주는 조명, 길가 담에는 별자리 조명도 있어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초량 제2지하차도 위의 과선교에는 난간특화조명과 움직임에 반응하는 조명이 있다. 물고기들이 헤엄치듯 이리저리 움직이는 게 신기해서 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보게 된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야간조명 즐기며 산책하는 주민이 많아졌다. 이른 밤 유모차를 밀며 가는 가족도 보였다. 부산과학체험관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초량별이랑길이 생겼는지 몰랐는데, 너무 밝고 예뻐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밤에는 이면도로가 다소 어두컴컴해서 다니기가 불편했는데, 너무 아름답게 변했다”며 “야경 명소로 알려질 것 같다”고 좋아했다. 

초량별이랑길은 주민과 구청이 힘을 합쳐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밝게 빛나는 것 같다. 머지않아 이 길이 동구의 관광명소이자 부산의 야경 명소로 알려질 것이라 기대한다.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 못지 않은 초량별이랑길에서 별이 빛나는 밤을 함께 만끽해보자.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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