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김진욱·이민석 역투, 거인 마운드 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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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유망주 육성'의 결실을 볼까.
KBO 드래프트 1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김진욱(2021년)과 이민석(2022년)이 나란히 호투를 펼쳐 롯데 마운드의 미래를 밝게 했다.
롯데 타선이 1회에만 내리 6점을 뽑는 등 폭발한 까닭에 김진욱은 올 시즌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2021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진욱은 데뷔 후 줄곧 이름 앞에 '제구력 부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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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석은 데뷔 첫 5이닝 소화
- 프로야구 관중 벌써 400만 돌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유망주 육성’의 결실을 볼까. KBO 드래프트 1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김진욱(2021년)과 이민석(2022년)이 나란히 호투를 펼쳐 롯데 마운드의 미래를 밝게 했다.
좌완 김진욱은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롯데 타선이 1회에만 내리 6점을 뽑는 등 폭발한 까닭에 김진욱은 올 시즌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김진욱의 선발승은 2022년 5월 1일 LG전 이후 처음인 761일 만이다. 김진욱은 경기 후 “(선발승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며 “매 이닝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스코어나 볼카운트를 안 보려고 한다”고 멘털 관리 비결을 전했다.
김진욱의 올 시즌 선발 경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5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4와 ⅓이닝 3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눈에 띄는 건 두 경기 통틀어 볼넷은 2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21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진욱은 데뷔 후 줄곧 이름 앞에 ‘제구력 부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다. 고교 3학년 때 10경기 평균자책점 1.70의 우수한 성적을 올린 특급 유망주에겐 어울리지 않은 별명이었다.
김진욱은 올 시즌 초반까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착실히 받으면서 틈틈이 기회를 노렸고, 마침내 1군 무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진욱은 시즌 개막 전 진행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선발 투수로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주형광 투수코치는 “주변에서 김진욱만 키우면 제가 할 일은 100% 다 한 거라고 하더라”며 일화를 전했고,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가진 내구성과 스피드 면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김진욱에 이어 이민석도 지난 1일 NC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장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첫 등판한 지난달 19일에는 직구 최고 구속 154㎞의 빠른 공을 보여줬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이민석은 이날에는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아쉬움을 털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한편 지난 1일 전국 5개 구장에 10만1470명이 입장해 올 시즌 총관중 409만6149명을 기록,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KBO리그는 역대 두 번째 빠른 페이스로 흥행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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