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상공인 살리기에 682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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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산을 지원한다.
기존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자영업닥터제를 개선해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업체당 최대 250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이자, 임차료, 인건비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현재 코로나19 사태 때보다도 경영 여건이 더 심각해 소상공인 연간 정책자금 중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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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컨설팅-시설개선비 지원
대전시가 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산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고물가·고금리 위기 극복을 위해 682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차료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임대차 계약 후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연 매출액 3000만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30만 원의 임차료를 점진적으로 지원한다.
또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해 3개월 고용 유지 시 150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한다. 6개월 이상 유지할 경우 1회에 한해서 50만 원의 고용유지장려금도 준다.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과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자영업닥터제를 개선해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업체당 최대 250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폐업 또는 폐업 예정 소상공인 업체 50개소에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도 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주기로 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과 소비 촉진 계획도 마련했다. 5개 전통시장의 온라인 쇼핑을 지원했던 공동 배송 시스템을 확대해 6개 권역 10개 시장에 전담 인력과 배송 차량 7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주차장 조성, 개·보수 사업 등 시설 개선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 내 20개 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쿨링포그 및 화재 알림 시설 설치·유지보수 등 시설 현대화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단체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특화 시장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인근에는 대형버스 주차장 15면도 조성한다.
이 밖에 시는 경영난과 대출금(이자)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4000억 원을 마련했다. 시와 13개 시중은행이 협약한 대출 상한 금리 내에서 업체당 5000만 원 한도로 신규 또는 대환대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더욱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해 민생경제를 바탕으로 한 초일류 경제도시를 이뤄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이자, 임차료, 인건비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현재 코로나19 사태 때보다도 경영 여건이 더 심각해 소상공인 연간 정책자금 중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으로 고물가 고금리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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