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분리매각 정부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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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해 정부가 나서서 조속히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2일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등은 성명서를 내고 '정부 차원에서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한 에어부산 분리매각 방침을 결단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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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시민단체 정부 결단 촉구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해 정부가 나서서 조속히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2일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등은 성명서를 내고 ‘정부 차원에서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한 에어부산 분리매각 방침을 결단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조경태 국회의원의 면담 내용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조 의원과의 회동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하려면) 비용 문제와 함께 주요 국가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두 항공사의 합병 절차 완료 후 거점항공사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는 “에어부산은 국내 상장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분리매각에 따른 비용 증가는 기우”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하는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과정에서 독과점에 대한 주요 국가의 우려를 줄여주는 것으로 승인 절차를 완전히 다시 시작하는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항공사 합병은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특성상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대통령실을 포함한 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결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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