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천적 천위페이 꺾고 시즌 ‘V3’

김정훈 기자 2024. 6. 3.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이 파리 올림픽 개막을 54일 앞두고 치른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당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귀국 후 치료와 재활을 거쳐야 했다.

안세영은 부상 복귀전이던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에서 만난 천위페이에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제패
부상 벗어나 파리올림픽 청신호
안세영이 2일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요넥스 제공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이 파리 올림픽 개막을 54일 앞두고 치른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2위)를 2-1(21-19, 16-21, 21-12)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 3월 프랑스 오픈에 이어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우승이다. 3월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선 4강,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안세영과 맞붙었던 선수다. 당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귀국 후 치료와 재활을 거쳐야 했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전 3세트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낚았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 8승 11패가 됐다. 안세영은 부상 복귀전이던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에서 만난 천위페이에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많은 얘기를 들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제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4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