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성, 1천만원 아끼려다 3억 슈퍼카 폐차할 뻔→공황증세(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4. 6. 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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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급 호텔 CEO 김헌성이 두 번의 사고 위기에 공황증세를 보였다.

6월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0회에서는 모터쇼를 준비하는 강릉 4성급 호텔 CEO 김헌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재홍 감독을 만난 김헌성은 총 150억 원의 슈퍼카들을 전시 예정이라며 "역대 최고"로 준비 중이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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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4성급 호텔 CEO 김헌성이 두 번의 사고 위기에 공황증세를 보였다.

6월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0회에서는 모터쇼를 준비하는 강릉 4성급 호텔 CEO 김헌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헌성은 자신의 호텔 근처에 경쟁 숙박시설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 6년째 진행 중인 모터쇼에 사활을 걸었다. 다양한 숙박시설들과 차별화를 해야 손님을 뺏기지 않을 거라는 것.

직접 발품 팔아 전시 차량을 지금까지 약 50대 확보했다는 김헌성은 전 세계에 몇 대 없는 레이싱카를 보유한 박재홍 감독을 섭외하기 위해 인제 서킷장을 찾았다. 박재홍 감독을 만난 김헌성은 총 150억 원의 슈퍼카들을 전시 예정이라며 "역대 최고"로 준비 중이라고 설득했다.

김헌성은 박재홍 감독을 유혹하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자신의 약 3억 원의 한정판 슈퍼카 포르쉐 GT 시리즈를 가져온 것. 박재홍 감독은 '차쟁이'답게 레이싱을 위한 초고성능차의 등장에 "소셜 계정에서만 본 차"라며 감탄했다.

박재홍 감독이 짐카나(장애물 경기) 국가대표 감독인 만큼 김헌성은 가져온 슈퍼카로 장애물 경기에도 도전했다. 손을 파들파들 떨면서도 자신있게 나선 김헌성은 생각 이상의 레이싱 실력을 뽐냈고, 박재홍 감독은 "이번 주행을 보고 마음이 기운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끊임없는 구애에도 확답을 안 주는 박재홍 감독에 김헌성은 정식 서킷에서의 승부를 제안했다. 앞서 모터쇼 참석 섭외비 1,000만 원을 제시받았던 김헌성은 "제가 이기면 대표님은 무료 재능 기부로 모터쇼에 참석해주시고, 제가 지면 팀원 30명 숙박 및 식사를 쏘겠다"고 딜을 걸었다.

이후 김헌성은 본인의 6기통 3억 슈퍼카로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과 붙었다. 문제는 경기 전 너무 긴장해 과호흡 증상을 보이는 김헌성. 그는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공황장애 증상이 확 오더라. 사실 촬영팀에 얘기해 차에서 나오려고 했다. (그럼에도 경기를 한 건) 그만큼 절박했다"고 토로했다.

이는 앞서 서킷 코스 숙지를 위한 연습 주행 중 300㎞/h의 속도를 내다가 두 번이나 스핀을 경험했기 때문. 김헌성은 "진짜 폐차할 뻔했다. 타이어 온도가 충분히 올라온 상태로 주행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뒤가 날아간 것"이라고 설명하며 "순간 사고가 날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안 났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1,000만 원 아끼려다가 3억 날리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김헌성은 정식 경기에서 소극적인 코너링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스펙의 차를 몰았음에도 불구하고 꼴등을 했다. 그리고 차에 일가견이 있는 스페셜 MC 박준형은 "실력은 일반인에 비해 엄청 좋은데 아까 (코너링에서) 쫄았다. 1,000만 원보다 자동차가 아까운 거다"라고 패배 이유를 분석했다. 김헌석은 쿨하게 인정했다.

그래도 박재홍 감독은 직선 코스에서 속도를 내며 강심장을 보여준 김헌성에 "찐팬이 됐다"며 "배트맨 같은 R사 차 이상도 가져가야겠다.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력 끝에 무료 섭외에 성공한 김헌성은 뿌듯함의 미소를 지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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